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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

치질 연고 후기

치질이 생겼다. 곶감을 하루에 2개씩 연달아 며칠을 먹었더니 탈이 났다.
혈전성 치핵이라고 항문 밖으로 강낭콩처럼 생긴 것이 생겼다. 이게 한번 생기면 걷기가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보통 온수 좌욕으로 가라앉히기를 권유하지만 혈전성 치핵은 잘 가라앉지가 않는다.

임시방편으로 치질 연고를 구입했다.
티비 광고에서도 보고 이곳저곳의 후기가 꽤 괜찮았던 푸레파인.
주입기도 있어 안쪽에 약을 도포하기에 용이하지만 사용해보진 않았다.
이 푸레파인을 환부에 바르면 꼭 민트를 바른듯 화해지는 느낌과 함께 시원하다.
그러나 시원한 느낌 말고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참지 못하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고 먹는 약과 함께 처방받은 헤모렉스 크림.
푸레파인은 연고인데 헤모렉스는 크림이다.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헤모렉스는 하얀색의 약간은 되직한 크림같고
푸레파인은 연노란색의 기름기가 도는 연고다.

헤모렉스는 크림이라 바른 느낌도 안나고 이게 지금 낫고있는건지 뭔지도 잘 모르겠는 느낌이다. 그래도 꾸준히 발라봤을때 더 나은 것은 헤모렉스였고 또 하나 느낀 것은 이런 치질 연고나 치질 크림은 초기에나 효과를 잘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내치핵 외치핵이 함께 있는 혼합치핵이고 밀어도 잘 들어가지 않는 상태라 삶의 질을 생각하면 수술이 필수인듯 하다. 그래서 올해가 가기전에는 하려고 한다.
치질인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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